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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15년 수정예산안과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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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듀페낭 작성일15-07-01 07:09 조회1,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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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15년 수정예산안과 경제전망

- 55억 링깃 예산 절감 속에도 ‘경제성장 지속’과 ‘재정적자 감축’ 예산 기조 유지 –

- RAPID, MRT, LRT 등 대형 교통 프로젝트 중심의 개발프로젝트 계속 추진 예정 -

 

 

 

 □ 2015년 수정 예산안 추진 배경

 

  세계경기 불안과 유가 급락에 대처하기 위한 2015년 예산 수정안을 1월 20일 나집 수상이 발표함.

 

  이번 예산 수정 배경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주요 수입원(30%)을 차지하는 유가가 원래 상정했던 100달러를 훨씬 하회하는 48달러 대로 급락하면서 재원이 부족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음.

 

  말레이시아 경제가 아직은 위기 상황이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에서 이번 수정예산안이 추진됐음.

 

  이번 수정예산안은 예산을 줄이는 것이라서 별도 의회의 결의가 필요 없이 정부 차원에서 조정과 집행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확정예산이라 할 수 있음.

 

□ 수정 예산안 주요 내용

 

  수정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가장 먼저 앞세운 내용은 ‘경제성장 지속’과 ‘재정적자 감축’ 이라는 예산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것임.

 

  따라서 MRT 2호선이나 LRT 3호선 그리고 보르네오 횡단고속도로(Pan-Borneo Highway) 등 대형 교통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개발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함.

 

  현재 개발예산은 총 485억 링깃(약 137억 달러)이 책정돼 있는데, 이를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제성장 동력으로 계속 끌고 가겠다는 것임.

 

  반면에 정부 운영과 관련된 예산 중에서 전력보조금이나 국방훈련프로그램(National Service) 예산, 국영기업 지원자금 그리고 차량이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불요불급한 정부조달예산 등을 크게 긴축할 예정임.

 

  이러한 긴축을 통해 55억 링깃(약15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2014년보다 개선된 수준(3.2%)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임.

 

  아울러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국민을 위한 구호자금 32억9000만 링깃(약 9억1000만 달러)과 경제성장의 주요 축인 소비수요 감소를 막기 위해 50억 링깃(14억 달러)을 서비스부문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편성했음.

 

  주요 카테고리별로 수정예산안의 조정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주요 카테고리별 수정예산안 조정 내역

추진 항목

수정예산금액

(억 링깃)

주요 내용

운영예산 절감

-4

국방훈련프로그램(National Service)예산

-16

정부 해외출장, 행사, 전문서비스 활용 예산 등

-32

주정부 및 국영기업 보조예산, 정부신탁기금 예산

-3

차량, 사무장비, 소프트웨어 등 비품 조달 예산

민간 투자 촉진

50

서비스부문 중소기업 보증 예산

(8.48)*

전력가스비 인상 연기

개발 프로젝트

지속 (기존 예산)

690

쁭어랑(Pengerang) 종합석유화학단지-RAPID

270

보르네오횡단고속도로(Pan-Borneo Highway)

230

2차 MRT(56km, Selayang-Putrajaya 노선)

90

3차 LRT(Bandar Utama-Shah Alam 노선)

20

공공주택 건설 프로그램

- 13억 링깃: 1 Malaysia 국민주택

- 6억4400만 링깃 : 국민주택

홍수관련 예산

(예비비 집행)

8.93

홍수 방지/완화 프로젝트

8

홍수피해(공공시설 및 인프라) 복구 프로그램

5

홍수 복구작업 및 이재민 복지

5

홍수 구호대출보증 프로그램(공기업 Prokhas 담당)

5

홍수피해 중소기업 대출 기금

2

연성대출자금(Tekun 및 AIM에 할당)

 

주: 지출삭감이 아닌 수입감소로 처리

자료원: 현지 언론(The Star 및 New Strait Times) 종합

 

 □ 주요 거시경제지표 목표 및 예상치 변화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수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와 환율 급락을 반영해 물가, 환율, 유가, 팜유가 등에 대한 예상치를 조정하고,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 목표를 조정했음.

 

  특히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5~6%의 경제성장을 낙관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국제경기 침체를 이유로 4.5~5.5%로 하향 조정을 한 상황임.

 

  그리고 예산적자 감축부분에서도 원래 3%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던 것을 3.2%로 완화하면서 그래도 2014년의 3.5%보다 개선된 수준임을 강조했음.

 

주요 거시경제지표 목표 및 예상치 변화

항 목

물가인상률

환율

유가

팜유가

재정적자

기존 예산안

4~5%

3.24

100$

2,400 RM

3%

수정 예산안

2.5~3.5%

3.55

55$

2,200 RM

3.2%

 

자료원: The Star

 

□ 시사점

 

  이번 예산안 수정은 최근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 유가 및 환율 급락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던 것으로 평가됨.

 

  다만, 성장과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조정을 최소화한 이번 예산안의 성패는 과연 재정수입이 기대만큼 받쳐줄 것인가 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음.

 

  일각에서는 국제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 유럽, 중국이 모두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출이 받쳐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 됨.

 

  또한 부가가치세(GST)가 2015년 4월에 도입되는 상황에서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국민의 소비수준이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세수는 물론이고 경제성장률까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우려함.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제가 성장을 지향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추진에 의지를 보인 것은 현지 시장진출과 확대를 노리는 한국 기업에는 일단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개발 프로젝트의 강행의지를 밝혔지만 프로젝트 추진의 지연 등 실질적인 측면에서의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환율부문에서도 단기간에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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