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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MDB의 과도한 부채로 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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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듀페낭 작성일15-06-23 06:01 조회2,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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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MDB의 과도한 부채로 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지연

- Project 3B 및 Project 4B 모두 정상적 추진이 불가 -

- 현지 업계에서는 1Malaysia Development Bhd 발전사업부 매각이 거론 -

     

     

     

□ 2014년 IPO 거론되던 1MDB, 경제발전 발목잡을 처지

     

 ○ 1Malaysia Development Bhd의 전신은 Terengganu Investment Authority로, 석유산업이 발달한 트렝가누주에서 석유산업 관련해서 받은 로열티를 관리하고 지역개발 사업을 벌이는 일종의 지역펀드로 2008년 설립됨.

     

 ○ 2009년 1월 기업명을 1Malaysia Development Berhad(1MDB)로 바꿨으며, 나집 총리는 이러한 결정이 국가적 차원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라고 배경 설명

     

 ○ 이후 1MDB는 발전사업과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자산규모를 500억 링깃(140억 달러)로 키우며 IPO를 추진했으나, 불투명한 자금 집행에 이어 부채가 420억 링깃(118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2015년 2월 20억 링깃의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가까스로 디폴트를 면하는 등 위기에 처하게 됨.

     

1MDB 대표 부동산 개발프로젝트

 

Tun Razak Exchang 조감도

Bandar Malaysia 조감도

1.jpg

2.jpg

 

자료원: 1MDB

     

□ 1MDB, 2014년 2개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 2014년 말레이시아는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3건에 대한 발주를 완료했으며, 3건 중 2건을 1MDB나 1MDB가 포함된 합작투자가 수주했음.

  - 2012년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사업에 참여해 TNB, Malakoff Corporation Berhad와 함께 말레이시아 3대 발전사업자로 성장

     

 ○ (3B 프로젝트) 2014년 2월에 Project 3B로 명명된 네그리 슴빌란 주 지마에 2000㎿(1000㎿ 발전소 2기)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수주기업이 1MDB-Mitsui 합작투자로 결정됐음.

     

 ○ (4A 프로젝트) 2014년 7월에는 조호州 파시르 구당에 1400㎿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수주기업이 Tenaga Nasional Bhd(TNB)-SIPP Energy Sdn Bhd 합작투자로 결정됐음. 이 프로젝트 수주기업 결정은 입찰방식이 아닌 직접 협상 방식으로 결정돼 선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음.

     

 ○ (4B 프로젝트) 2014년 10월에는 말라카에 2000㎿ 복합사이클 가스터빈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의 수주기업이 1Malaysia Development Bhd로 결정됐음. 이 역시 입찰방식이 아닌 직접협상방식으로 수주기업이 결정됐음.

     

□ 부채문제로 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차질 생겨

     

 ○ 1MDB가 과도한 부채와 악화된 여론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2014년에 수주한 2개 발전소 프로젝트 역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음.

     

 ○ 3B 프로젝트의 경우 발전소 설립을 위해 1MDB와 Mitsui가 특수목적 법인인 Jimah East Power Sdn Bhd를 세웠으며 지분은 70:30의 비율로 나누어 소유함.

     

 ○ 당초 전체 프로젝트 비용인 111억 링깃 중 올해 2월 중 수쿠크 발행을 통해 84억 링깃을 조달하고 27억 링깃을 자본형태로 투입하려고 했으나 부채문제가 불거진 이후 수쿠크 발행계획을 취소함. 자금조달 계획 완료 시한인 2015년 4월을 넘긴 현재까지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음.

     

 ○ 3B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1IMDB가 2014년 10월에 수주한 4B 프로젝트 또한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현재로서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사업자 선정을 번복하거나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1MDB에 대한 사업지연에 대한 벌금 부과 등도 논의되지 않음.

     

□ 발전사업 매각설이 제기되는 1MDB

     

 ○ 발전소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문제 해결방안으로 1MDB의 3B 프로젝트 사업권의 지분 매각이 전망됨. 유망한 매각 대상으로는 자체 송전망을 가지고 있고 3B 프로젝트에 지분파트너로 참여를 한 Tenaga Nasional Bhd(TNB)이 거론되고 있음.

  - 현재로서는 여타 독립발전사업자가 프로젝트 지분 인수 시 프로젝트가 3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봄.

     

 ○ 또한 개별 프로젝트가 아닌 1MDB가 발전사업부를 상장하기 위해 설립한 Edra Global Energy Bhd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인수대상도 IJM Corp Bhd로 구체적으로 거론됨.

  - 1MDB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Edra Global Energy Bhd 상장을 위해 CIMB Group Holdings Bhd를 자문사로 지정하기도 했으나 상장 계획을 취소했음.

  - IJM Corp Bhd이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건설사이나 발전사업 관련 경험이 없어 발전사업을 인수할 경우 역시 합작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의견임.

     

□ 시사점

     

 ○ 1MDB의 심각한 부채로 인해 동사가 수주한 3B, 4B 프로젝트 모두 정상적인 추진이 어렵게 됐음. 단순한 프로젝트 추진 지연에 그치지 않고 1MDB의 발전사업부 매각 소식도 나오고 있어 말레이시아 발전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1MDB 사태의 영향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또 다른 발전 프로젝트인 4A 프로젝트 당사자들인 TNB-SIPP Energy 컨소시엄과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가 발전요금을 협상하는 데 있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리한 입장이 놓이는 한편, TNB에 전력을 공급하던 업체인 YTL Power International사의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연장이 점쳐지는 등의 여파 발생

     

 ○ 1MDB에서는 자금조달을 위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2건을 위한 토지 등 보유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민의 성지순례를 위한 Tabung Haji 펀드로 1MDB 소유 땅을 최초 거래가격의 43배에 달하는 5200만 달러에 매입해 비난 여론이 확산된 바 있음.

     

 ○ 또한 야당인 DAP에서는 MDB가 수주한 3B와 4B 프로젝트가 자금조달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1MDB의 사업권을 박탈하거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속되는 1MDB 여파에 여당(UMNO) 내에서도 나집총리에 대한 반대여론이 상승하고 있어 정치적인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he Star, The Malaysian Insider 등 현지 언론보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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